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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2 얼어붙을 듯 추운 겨울아침 미라클 모닝 이틀차. 하루만 하고 그만두는 염치는 없는지라 무거운 몸을 일으켰습니다. 유난히도 추운 오늘인 만큼 집안도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아침부터 오늘은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요즘 본업의 매출이 좋지 않은 터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돌아보았습니다만 이 나이 먹도록 내가 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 많지 않은 터라 요리를 매번 한 것도 아니고, 홀로 육아를 해야 했기에 이것저것 일을 해야 했기에 이렇다 할 특기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제 보았던 영상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안고 아침에 일어나기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밖을 나섰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춥더라고요. 하지만 길거리에는 간간히 달리는 자동차 외에는.. 더보기
새로운 미라클 모닝 #1일차 미라클 모닝 300일 차를 마치고 잠시 휴식기간을 가진 후 언제 시작해야 하나.. 이제나 저제나.. 날씨가 너무 춥다 어쩐다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를 3개월이 다 되어서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습관 때문에 5시 30분이면 눈이 떠지기는 했지만,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다시 눈을 감아버리거나, 휴대폰에 심취해서 시간을 흘려보내기를 연거푸 하다가 일단 5시 30분에 일어나자!라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침을 조금은 건전한 정신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 읽기 유익했던 성서의 잠언서(31장까지 있어요)를 날짜에 맞춰 1장씩 읽으며 오늘 나의 마음에 와닿은 구절을 노트에 옮겨 적기를 합니다. 그러고도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몸부림을 치던 오늘. 또다시 운동화를 신고, 추위를 대비하여.. 더보기
모든 말이 나를 향한 위로 같아 한장을 넘길 수 없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 #필사 소설을 읽다보면 매 장마다 왜이렇게 나에게 하는 말인 것 같은지..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만 계속 해서 나오는 그런 책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필사한 책이 그런데요~ 바로! 입니다. 의 후속작품인데 저는 사실 세탁소보다 사진관이 더 취향인가 봅니다. 사소한 일을 운명으로 만든 경험. 다들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절대적으로 운명을 만났다. 직업이든, 사람이든, 취미든, 반려동물이든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사소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운명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들 눈에는 사소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운명으로 느껴진다면 더욱 더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지요. 그런 거 있잖아요. .. 더보기
필사하며 읽고 또 읽는 책 - 언어의 온도 읽고 또 읽게 되는 책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기주 작가님의 가 그런 책입니다. 말의 중요성보다 말의 힘에 매력을 느꼈던 젊은 시절.. 이 말의 칼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하며 여러사람을 상처를 주기 일수였던 저 였습니다. 말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칼이었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언어라는 도구를 어떻게 휘둘러야 하는지 몰랐고 삶이라는 것이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우러져 보듬어 줘야 하는 것인줄 몰랐 던 것이라고 지금의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도 그런 뾰족뾰족한 언어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한국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온.. 더보기
미라클모닝 50일차 새벽 5시 30분 정도가 되면 저희집 막내 아들이 배가 고픈지 제 얼굴 주면을 이리 저리 돌며 저를 깨웁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의 밥을 챙겨 주고, 물을 채워준 후 간단한 양치와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바로 나옵니다. 매일 아침 한시간 30분 정도의 아침 산책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줍니다. 무엇을 할까... 무엇을 먹을 까... 무엇을 하면 행복해 지나... 카메라로 보는 제 산책길은 제 눈으로 직접 본 것보다 예쁩니다. 구경들 하고 가시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