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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서

필사하며 읽고 또 읽는 책 - 언어의 온도 읽고 또 읽게 되는 책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기주 작가님의 가 그런 책입니다. 말의 중요성보다 말의 힘에 매력을 느꼈던 젊은 시절.. 이 말의 칼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하며 여러사람을 상처를 주기 일수였던 저 였습니다. 말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칼이었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언어라는 도구를 어떻게 휘둘러야 하는지 몰랐고 삶이라는 것이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우러져 보듬어 줘야 하는 것인줄 몰랐 던 것이라고 지금의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도 그런 뾰족뾰족한 언어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한국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온.. 더보기
겨울이면 꼭 생각 나는 곳 - 한달의 홋카이도 이렇게 눈이 소복히 쌓이는 겨울이 되면 동네의 냇가주변도, 우리 집 앞도 너무나 고요합니다. 이럴 때는 눈이 더 많이 쌓인 어딘가에서 정말이지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일까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말 바쁘게 살아왔으니 조금이라도 나에게 휴가를 주고 싶을 때 손에 들게 되는 책이 바로 세나북스의 시리즈 인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윤정작가님의 입니다. 집이나 동네에서,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제게는 너무나 적격인 책인데요. 단순히 몇일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이라는 시간을 느긋하게 여행지를 즐긴 작가님들의 글들이라 그런지 글에서 여유가 묻어납니다. 그 공간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작가님의 눈을 통해 직접 보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본인이 마음으로 느꼈던 것을 독자들에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