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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행복을 찾는 일본여행 -한달의 후쿠오카



일본 여행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 관광지나 도심보다는 일본분들이 거주하는 소도시나 작은 골목골목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거리.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사람들..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그런 도시, 후쿠오카를 듬뿍 담은 책 <한달의 후쿠오카>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나, 읽어주고 싶은 부분을 필사하며 읽는데요.
필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게 된 것들도 함께 적어봅니다. 작가님처럼 멋진 글귀는 아니지만, 나만의 생각을 오래 간직하고 싶으니까요.




사각사각.. 이렇게 만년필의 소리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역시 평온해 지게 하는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네요.

단순히 후쿠오카 어디어디를 다녀왔다는 여행가이드북과는 다른, 게다가 작가가 단순히 1주일 훅! 다녀온 것이 아니라 한 달이라는 넉넉하다면 넉넉한 시간을 여유있게 이곳 저곳을 만끽하며 후쿠오카를 듬뿍 담아 책 속에 넣어두셨네요.

덕분에 읽고 있는 저도 함께 이곳저곳을 작가님과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여행책은 이래서 좋아요. 직접 다녀오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는 것요.

게다가 작가님이 드시고 오신 맛있는 일본음식들을 어찌나 세심하게 표현해 주셨는지.. 다이어트때문에 지금 제가 일본에 가도 잘 먹지 못할 음식들을 잔뜩 드시고 오셨네요~ ^^

제 입에서 그대로 느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요즘 일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일본여행이 어렵고 제가 가더라도 짧게 밖에 느끼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후쿠오카를 한달이나 함께 느끼게 해 준 멋진 책이네요.


여행 좋아하시나요?
이 책과 함께 떠나 보시면 어떠실까요??


한 달의 후쿠오카
후쿠오카 감성 가득한 한 달,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멋진 겨울방학이 그곳에 있었다 후쿠오카는 도시의 편리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콤팩트 도시이면서 조금만 외곽을 나가도 천혜의 자연, 아름다운 해변과 산, 유수의 온천이 있다. 후쿠오카는 알면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우리를 ‘먹고 즐기고 움직이게 하는 도시’다. 후쿠오카에 짧은 여행을 갔다면 무엇을 먹고 어디를 방문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고민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버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 달이 주어진다면? 활기차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 도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저자는 한 달 동안 가성비 숙소에 머물며 맛있고 감성 가득한 후쿠오카를 마음껏 즐긴다. 후쿠오카의 명물 하카타 라멘을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기쁨도 누리고 돈코츠 라멘, 우동, 모쓰나베, 미즈타키, 야끼카레, 도리카와, 가이세키 요리 등 일본에 가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요즘 후쿠오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점과 카페를 신나게 즐기는 한 달을 보낸다. 후쿠오카는 근교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 관광지 유후인, 벳부에서 온천 여행을 즐기고 물의 고장 야나가와에서 히나마츠리를 즐기기도 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하와이라고 불리는 이토시마에서 멋진 바다를 보며 명물 푸딩을 먹고, 3년 만에 열린 나가사키 랜턴 축제에서 일본인 가족과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일본식 정원이 있는 유센테이에서는 차를 마시고 젠자이(단팥죽)를 먹으며 평화로운 푸른 자연을 즐기는 호사스러운 시간을 누려보기도 한다. 후쿠오카 사람들은 타지역 사람에게 ‘역시 후쿠오카는 맛있네~’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맛집을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그 정도로 후쿠오카는 미식의 도시라는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 저자는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았던 이 정겨운 도시 후쿠오카에서 진짜 그냥 먹고 마시고 놀았다. 그게 후쿠오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살아보는 여행이었다. 훌륭하고 멋진 인생도 좋지만 즐거운 인생만 못하다. 후쿠오카에서는 돈이 많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도시 가까이에 산과 바다가 있어서 언제든 놀러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나카스 강변 거리를 산책하고 이토시마 해변으로 드라이브를 떠나고 유후인 온천에서 힐링하고 오호리 공원에서 산책했던 청춘의 그날들, 다시 손에 닿을 듯한 그 시간을 지금도 꿈꾼다. 그곳에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듬뿍 받을 수 있었다. 후쿠오카 감성 가득한 한 달,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멋진 겨울방학이 그곳에 있었다.
저자
오다윤
출판
세나북스
출판일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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